이래저래 블로그란거 해보고는 싶었는데 쓸게 없어서 안 하다 보니
완전 사기꾼이 된 기분...

초대장 받아놓고 열심히 한다고 말만 하고 하지도 않았다 -_-;

이래저리 잊고 살다가 소개팅(맞선) 딱지 맞고 홧김에 여자고 뭐고 다른 취미 가진다고
질러버린 마인드스톰... 오늘 도착했다.

참 취미 하나때문에 별걸 다 하네...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찍으려고 산 디카까지 꺼내들고
찍어대고 다른 블로거들 흉내내고 싶었나 보다..

나이 먹고 이런거 하려니 원...

개봉기 라고 해야 하나? 생각보다 박스가 엄청 컸다..

그냥 쇼핑몰에서 봤을때는 작았는데....

구성품 각종 리소스(블럭들) 센서 및 모토 네모난 액정 달린게 CPU이자 출력 장치(소리도 나고 꼴에 LCD라고 이것 저것 나온다..흑백으로...)

레고의 기본 프로그램만으론 장난감 수준밖에 안되는 녀석!

고로 그동안 자바 학원 수료하고 펑펑 놀고 있던 노트북을 개발용으로 쓰기로 작정!
뭐 마인드 스톰이 블루투스 연동도 되기 때문에 이래 저래 데스크탑 보다는 노트북이 좋고
책상위가 지저분한 관계로 이런 저런 테스트 할때 이동이 편한 노트북이 좋지 아무래도...

맥북도 있긴 한데 개발 환경을 못 찾았다(노트북도 마찬가지지만 -_-)

이번 마인드스톰 제작할 로봇이 일단 블루투스로 기본적인 행동을 저장해 놓고 저 스마트폰으로 컨트롤 하게 할 생각이다... 뭐가 쉬울진 모르겠지만 일단 쉬운거 부터!

뭐 직업이 안드로이드 개발자다 보니 프로토콜 규격만 알면 뭐 어렵지 않을듯 하다...
모르지 명령을 블루투스로 전송해 본적은 없으니 복병을 만날지도?

내 구상은 이렇다...

일단 테스트용으로 기본적인 동작을 제어 하는 녀석을 만들어 볼것이다.
초음파센서로 특정 물체가 보일때 일단 일정 거리까지 달라 붙는 테스트용 프로그램 제작(박쥐 같은녀석)
컬러센서 각종 색을 구분하여 가장 비슷한 색을 소리로 말하는 프로그램!(사운드 파일 저장이 가능한듯 보인다.)
터치 센서로 벽이나 특정 물체에 부딛혔을때 약간 후진후 유턴해 돌아가든 뭐 피해가는 프로그램
모터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모르겠다 모터는 그냥 굴러가겠지 -_-)

비싼 장난감 하나 질렀다...
당분간은 여자친구 없어도 외롭지는 않을듯 ... 제길 이게 더 추해

아래는 기본 몸체 조립후 앞뒤로 무한 반복 왔다 갔다 하게 간단 설정후 돌려 봤다(노프로그래밍~ 기본 적으로 본체에 간단한 움직임 정도는 5개 정도 저장할수 있다)


흠 신기한놈...